한석규, '연기神'임에도 연기 늘 아쉬운 이유 뭘까

입력 : 2017-03-14 18: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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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즌 한석규 촬영현장 연기 모습. 쇼박스 제공

'연기신'이라 불리는 한석규가 '프리즌' 속 연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석규는 14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프리즌'(감독 나현) 언론시사회에서 "시나리오 볼 때 내 몸을 통해 구현해내기 쉽진 않겠다고 느껴질 때가 있는데 이번 영화가 그랬다. 쉽지 않은 역이겠다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석규는 또 "직업이 배우다 보니 그래도 한 번 해보자고 생각하고 했다. 늘 (내 연기에) 안주하는 게 아닌가 체크한다. 감독과 김래원 등 동료들과 작업하니까 내가 못 하는 부분은 다른 사람들이 채울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나나 잘하자란 생각으로 작품 했다. 늘 개인적으로 아쉽다"고 말했다.
 
'프리즌'은 감옥에서 세상을 굴리는 놈들의 절대 제왕(한석규)과 새로 수감된 전직 꼴통 경찰(김래원)의 벌이는 범죄를 그린 액션영화다. 범죄자를 사회에서 격리시키고 교정, 교화하는 곳이라고 믿었던 교도소가 100% 알리바이를 보장하는 완전범죄구역으로 탈바꿈한다.
 
극중 한석규는 그런 교도소에서 죄수들을 진두진휘하는 권력자이자 교도관들조차 꼼짝 못 하게 하는 절대 제왕인 '죄수번호 1331' 익호를 열연했다. 악역이다.
 
한석규, 김래원에 정웅인, 조재윤, 신성록, 이경영, 강신일, 김성균 등 충무로 베테랑 배우들이 출연했다. 오는 23일 개봉된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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