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건'의 19금 흥행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1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로건'은 지난 12일 하루 전국 880개 스크린에서 14만5천444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77만1천347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지난 1일 정식 개봉 후 12일 만의 기록이다.
금요일인 지난 10일 하루 7만8천974명을 모은 것에 비하면 월등히 높은 일요일 일일 관객수다. 10일보다 2배가량 높다.
12세 관람가인 '콩: 스컬 아일랜드'는 전국 984개 스크린에서 33만6천946명을 불러모아 누적관객수 101만1천370명으로 1위에 등극했다. 조진웅 주연의 '해빙'이 3위, 정우의 '재심'이 4위, 제임스 맥어보이의 '23 아이덴티티'가 5위에 올랐다.
'로건'은 컴퓨터그래픽을 많이 쓰지 않은 사실적이고 섬세한 액션과 마지막 울버린을 맡은 배우 휴 잭맨의 열연 등으로 청소년 관람불가(19금)임에도 15세 관람가인 스릴러영화 '해빙'을 제쳐 눈길을 끈다. '로건'은 박스오피스 5위권에 오른 영화 중 유일한 청소년 관람불가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이 올린 댓글 등을 통해 재관람 열풍도 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콩: 스컬 아일랜드'는 12세 관람가라 어린이가 포함된 가족관객을 많이 끌어모았다.
'로건'은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상영 후 영화사이트 로튼토마토 97%의 신선도와 IMDB 9.6점대의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국내외 언론과 평단,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병 들어가는 로건(울버린)이 자신을 닮은 돌연변이 소녀 로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대결을 하는 내용의 액션 대작이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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