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엄기준, 장광 죽음 외면...모든 걸 덮어씌웠다

입력 : 2017-03-14 22: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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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방송 캡쳐

엄기준이 장광을 죽음에 몰아넣었다. 그리고 그에게 모든 걸 덮어씌웠다.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16회에서는 아버지의 죽음에 모든 것을 뒤집어 씌운 차민호(엄기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15회에서 차민호는 아버지 차영운(장광)께 부탁해 자신에게 불리하게 적용될 증거를 조작했다. 또 누명을 각오하고 모든 진실을 밝힌 이성규(김민석)을 감옥 안에서 살해했다.
 
이날 강준혁(오창석)은 이성규의 사인을 자살로 발표했다. 그는 박정우(지성)가 범인이 아니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 "그건 재심이 열린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답을 회피했다.
 
차민호는 아버지에게 조작을 부탁하는 댓가로 분식회계 혐의를 뒤집어 쓰기로 했으나 정작 검찰에서는 발뺌한 바 있다. 이에 나연희(엄현경)는 차민호에게 아버지의 비밀장부를 넘기며 "아버지를 버리라"고 조언했다.
 
그는 아버지를 찾아가 비밀장부로 협박했다. 이에 아버지는 심장발작으로 쓰러졌지만 차민호는 "내가 형을 대신해 차명을 잇겠다"며 아버지의 죽음을 외면했다.
 
차민호는 결국 모든 죄를 아버지께 뒤집어 씌우고 검찰 조사를 무마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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