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건'이 세계 4억3800만 달러가 넘는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청소년 관람불가(청불) 히어로무비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 14일(한국시간) 미국 영화순위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로건'은 지난 주말 북미에서 누적 매출 1억5천265만 달러를 거둬들이며 월드와이드 흥행 수익 4억3천826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울버린’ 시리즈 최고 기록이자 국내 청불 외화 중 최다 관객이 관람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또 역대 ‘엑스맨’ 시리즈 9편 중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엑스맨: 아포칼립스' '엑스맨: 최후의 전쟁'에 이어 전 세계 흥행 성적 4위에 해당된다.
특히 기존 ‘울버린’ 시리즈 '엑스맨 탄생: 울버린'의 3억7천300만 달러와 '더 울버린'의 4억1천500만 달러를 훌쩍 넘는 수치로 시리즈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전망이다. 이같은 성적은 ‘엑스맨’ 시리즈 사상 최초의 청불 등급 작품으로 이룬 쾌거라 더 주목 받고 있다.
또 국내 청불 외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며 세계적으로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던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4억1천400만 달러 역시 넘어서 청불 히어로무비 흥행의 새 역사를 예고했다.
이 영화는 능력을 점점 잃고 병 들어가는 로건(울버린)이 자신을 닮은 돌연변이 소녀 로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는 감성 액션 블록버스터다. 화려한 액션은 기본이고 로건과 로라의 케미, 로건이 겪는 고독한 상황 등을 감성적으로 표현하는 등 감성 액션을 선보여 많은 성인 관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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