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이 40억원의 재산을 가지고 있는 부부의 갈등과 화해를 다룬다.
MBC '리얼스토리 눈'은 15일 방송에서 6년간의 장미전쟁을 끝내고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한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들은 35년간 닭백숙을 팔아 무려 40억원의 돈을 모았다. 하지만 이제 인생을 즐기고 싶어하는 13살 연상의 남편과는 다르게 아내는 여전히 일년 내내 일을 한다.
이에 외로움을 느낀 남편은 6년 전부터 의처증 증세를 보이기 시작한다. 그는 아내가 다른 남자에게 몰래 돈을 준다고 의심하는가 하면 아내의 불륜 현장을 잡기 위해 CCTV까지 설치했다. 그러던 순간 각방을 쓰던 남편이 어느날 갑자기 안방으로 돌아오면서 부부의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후 아내는 첫 휴가를 가지고 오랜만에 남편과 나들이를 가면서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다. 또 주로 집에서 쉬는 시간이 많았던 남편은 아내의 가게에서 소일거리를 도우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제 남편의 의처증이 모두 고쳐진 것 같다고 아내가 말하는 순간 남편은 무언가를 죽을 때까지 묻고 간다며 의문을 남기기도 했다.
'닭백숙 부부'의 사랑과 애증에 대한 이야기는 이날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리얼스토리 눈'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록 기자 srkim@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