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오는 5월 9일로 확정되면 사상 첫 '장미대선'을 치르게 됐다. 이에 대선이 시작되는 전후로 징검다리 연휴가 이어지면서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대선일 확정을 두고 4월 마지막 주말과 더불어, 5월 첫째 주에는 근로자의 날(1일), 석가탄신일(3일), 어린이날(5일) 등으로 징검다리 연휴가 있고,

 

5월8일은 연휴와 이어지는 월요일이기 때문에

 

선거일로 지정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분석이 있었다.

 

대선일 공고 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도

 

"5월 첫째 주에는 휴일이 많고, 월요일인 8일은 연휴와 이어지기 때문에 투표율을 높여야 한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9일 외에 다른 날을 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따라서 대선일은 4월29일부터 5월9일 가운데 하루가 정해져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이번 대선은 지난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조기에 치러진다. 헌법은 ‘대통령이 궐위된 때 또는 대통령 당선자가 사망하거나 판결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편 황교안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5일 오후 2시에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오는 5월 9일을 대통령선거일로 지정한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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