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성추행' 부인하던 전북 사립대 교수 결국 기소

입력 : 2017-03-17 15:45:09 수정 : 2017-03-17 15: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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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제자를 성추행 혐의로 대학 교수가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술에 취한 여제자를 성추행한 혐의(강제 추행)로 대학교수 A(52)씨를 불구속 입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중순께 전주시 완산구의 한 건물 인근에서 여대생 B(23)씨의 신체 일부를 더듬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날 만취한 B씨를 집에 바래다주던 과정에서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상한 낌새를 챈 B씨는 A씨의 손길을 뿌리치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그간 "술에 취한 제자를 집에 데려다줬을 뿐이다. 절대 몸은 만지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대학은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고 A씨를 직위 해제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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