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세훈)는 ‘영화계 참여를 통한 공정한 심사제도 운영’을 목표로 영화진흥사업 선정심사의 투명성, 공정성을 확대하고 대 영화계 신뢰 회복을 위한 '심사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심사제도 개선 TF’를 통해 영화계와 수차례 협의를 거친 후 영화계 의견을 적극 반영, 이번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심사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을 영화계와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2017년 심사위원(후보) 온라인 등록’은 자격기준 및 전문분야를 개정해 오는 4월 7일까지 접수 중이며 일정 자격을 갖춘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정기 등록 마감 후에는 상시 등록으로 전환해 심사위원 후보를 지속적으로 접수 받을 예정.
또 공모 지원 사업 심사과정을 누구나 알 수 있도록 심사 종료 후 심사내용과 심사위원 명단을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심사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
또한 영화인(7인 이내)으로만 구성되는‘심사제도개선협의회(가칭)’를 신설해 심사위원(후보) 추천, 심사 참관(모니터링) 등 심사제도 운영 전반에 영화계의 참여와 감시가 이뤄질 수 있는 합리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나간다.
한편 영진위는 2016년부터 개별적으로 분산돼 있던 심사 기능을 일원화하고 ‘심사위원(후보) 온라인 등록 시스템’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영진위 홈페이지(www.kofic.or.kr)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하면 된다.
홍정원 기자 mama@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