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마케팅 컨설팅 전문기업 마더네스트(대표 강소영)는 러시아 모바일 광고 플랫폼 기업 모비오(대표 세르게이 코노발로프)와 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MOU는 한국과 러시아 양국의 게임시장 진출에 최적화된 컨설팅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동반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양사의 이번 MOU를 통해 앞으로 러시아 진출은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은 모비오를 통해 보다 용이한 시장진입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현지의 SNS 및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한 효과적인 마케팅 홍보도 가능하다는 게 마더네스트 측의 설명이다.
또 반대로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진출을 꾀하는 현지 게임사들은 마더네스트를 통해 국내 게임시장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 받을 수 있으며, 동시에 다양한 PR 활동과 마케팅 컨설팅을 통해 성공적인 마켓 진출 등을 도모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양사는 한국과 러시아간 원활한 게임 교류가 가능하도록 기반을 닦고, 더불어 건강한 게임 생태계 조성과 함께 동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러시아는 전 세계 게임기업들이 진출 기회를 엿보고 있는 시장이다. 매년 온라인게임 분야가 5%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
특히 MMORPG 장르 이용자는 1천600만명 이상으로 이미 '블레이드앤소울', '검은 사막', '테라' 등 토종 온라인게임들이 선전하고 있다.
모바일게임 역시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넷마블의 '마블 퓨처파이트' 등이 실적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내 개발사들이 보다 강점을 지닌 RPG 장르의 게임들이 현지 스토어 매출 상위권에 포진돼 있다.
모비오의 세르게이 코노발로프 대표는 "한국 게임기업에서 개발한 콘텐츠는 러시아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면서 "정확한 시장 분석과 현지화가 동반될 경우 이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양사가 긴밀히 협력해 양국 게임기업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더네스트의 강소영 대표 역시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국내 게임사의 러시아 진출을 적극 도울 계획"이라며 "또 러시아 게임의 한국 게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 전방위적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세나 기자 cream53@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