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올 상반기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할 예정으로, 신주 1천695만3천612주(공모 비중 20%)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12만1천원~15만7천원,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2조513억원이다.
수요예측은 내달 11~20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25일부터 이틀간 청약이 진행된다.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마블 퓨처파이트' 등의 인기 모바일게임을 보유한 글로벌 게임기업이다. 2015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한 데 이어 2016년에는 1조5천억원의 연매출을 냈다.
특히 지난해 12월 중순 국내 출시한 '레볼루션'의 경우, 출시 첫날 매출 79억원, 한 달 만에 2천60억원의 매출을 내는 대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한편, 넷마블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15년 세계 2위 개발사인 잼시티에 이어 지난 2월 카밤 밴쿠버 스튜디오를 인수하는 등 M&A에도 박차를 가해 나가고 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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