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의 대표 타이틀로 자리매김한 신작 모바일게임 '리니지2:레볼루션'이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20일 이 회사가 상장을 앞두고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리니지2:레볼루션'은 지난달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등급 재분류 권고에 대한 내용의 공문을 받아 들었다.
현재 게임물관리위원회는 '리니지2:레볼루션' 내에 청소년들의 이용제한이 필요한 콘텐츠가 담겼는지 등을 면밀히 검토중이다. '생물체에 대한 폭력적 표현' 등이 이번 등급 재분류 검토사항인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12월14일 론칭해 단숨에 국내 매출 1위 모바일게임으로 자리 잡은 '리니지2:레볼루션'은 현재 12세 등급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만약 게임위의 등급 재분류 결과 청소년이용등급을 받게 될 경우, 기존 '리니지2:레볼루션'을 즐겼던 청소년 이용자들은 더 이상 게임을 이용할 수 없게 된다.
넷마블 측은 증권신고서를 통해 "지난 2월17일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등급 재분류 권고와 관련한 공문을 받았다"면서 "만약 등급이 재분류될 경우 게임 서비스에는 지장이 없으나 기존 이용자의 게임 이용이 감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게임위 관계자는 "게임 내에 청소년이용불가 등급 요소의 콘텐츠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면서 "조만간 재분류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리니지:레볼루션'은 작년 12월14일부터 31일까지 불과 18일 만에 총 1천200억원의 매출을 내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이 게임의 론칭 첫 한 달 매출은 2천60억원에 달한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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