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조사에 앞서 그의 올림머리를 담당하는 미용사가 21일도 삼성동 사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21 오전 9시 25분께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차려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출석에 앞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며 심경을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의 올림머리와 화장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진 정송주, 정매주는 이날 오전 7시11분께 삼성동 사저를 찾았다.
특히 두 사람은 박 전 대통령이 사저로 돌아온 지난 12일부터 매일 이 곳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박근혜씨 머리 대충하고 빨리 나와요" "박근혜 오늘도 올림머리로 바빴다" "예상되는 박근혜의 메시지 : 제가 깜빵에 가면 올림머리는 누가 해주나요" "참 대단한 여자다. 이 와중에도 올림머리 하고 화장을... 정상적인 사람 같으면 절대 그럴수 없는 일" "교도소가면 여자들도 머리 빡빡 밀어라. 저놈의 올림머리 땜에 애들이 다 죽었는데" 등 비난을 이어갔다.
한편 검찰은 이날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그간 제기되어온 '최순실 게이트'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직권남용, 뇌물 수수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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