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의 여왕' 권상우-안길강-김민재, 왜 '시그널' 연상될까

입력 : 2017-04-03 19: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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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의 여왕' 새 수목드라마 김민재 안길강 권상우. 추리의 여왕 문전사, 에이스토리 제공

‘추리의 여왕’ 배우 권상우 안길강 김민재가 삼총사 브로맨스를 선보인다.
 
권상우 안길강 김민재 세 배우는 오는 5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에서 각각 통제불능의 열혈 형사 하완승과 그런 완승에게 매번 휘둘리는 명색만 팀장인 배광태, 그리고 이름은 동기지 알고 보면 완승 후배이자 오랜 파트너 형사 이동기 역을 각각 맡았다.
 
이와 관련,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세 명의 베테랑 형사들이 자아내는 상남자들의 우정과 동료애가 느껴지는 회동 장면이 공개됐다. 사진 속에서 권상우, 안길강, 김민재는 한자리에 모여있는 삼자 회동 모습은 아수라장을 함께한 베테랑 형사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예고한다.
 
얼굴마다 반창고 하나씩 붙이고 있는 모습에서는 거친 조폭들을 상대해야하는 마약수사팀의 상처 가실 날 없는 위험천만한 수사 현장과 고달픈 형사의 현실을 짐작케 한다. 그런가 하면 다른 사진 속에서는 포장마차 테이블에 앉아 함께 술잔을 기울이고 있는 세 형사들의 심야 회식 장면은 지난해 많은 인기를 모은 드라마 ‘시그널’ 포스터를 떠올리게 한다.
 
연속된 긴장과 위험 속 삶에서 회포를 풀고 있는 듯한 세 형사의 표정에서는 본능과 직감이 앞서지 않으면 자칫 죽을 수도 있는 아수라장을 뚫고 살아온 형사들의 고뇌가 느껴진다.
 
이 장면은 ‘추리의 여왕’ 첫 액션신 촬영 이후 극중 폭력 2팀 형사들인 권상우, 안길강, 김민재가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것으로, 세 형사의 본격 케미를 엿볼 수 있는 자리. 2005년 영화 ‘야수’에서 형사와 조폭으로 만났던 권상우와 안길강은 12년 만에 형사로 재회했고 김민재는 이번이 두 사람과는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세 배우는 자리에 앉자마자 각자 캐릭터에 빙의한 듯 자연스러운 술자리 애드리브를 연출하며 단번에 ‘OK’ 컷을 받아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에이스토리 측은 “권상우, 안길강, 김민재까지 생사고락을 함께해온 세 명의 베테랑 형사들이 자아낼 브로맨스와 활약에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생활밀착형 추리퀸 설옥(최강희)과 하드보일드 베테랑 형사 완승(권상우)이 환상의 공조 파트너로 거듭나 범죄로 상처 입은 이들의 마음까지 보듬는 ‘추리의 여왕’은 ‘김과장’ 후속으로 방송된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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