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가족' 아재 박혁권 이리 귀여웠나..박선영에 애교철철

입력 : 2017-04-04 00: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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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가족 박선영 박혁권. SBS 초인가족 2017 제공

'초인가족 2017' 박혁권의 의외의 귀여운 매력이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과거 SBS 드라마 '펀치' '육룡이 나르샤' 등 브라운관을 통해 보여진 배우 박혁권 이미지는 강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SBS 미니드라마 '초인가족 2017'에서 대한민국 평범한 40대 가장이자 만년 과장 나천일을 연기 중인 박혁권은 의외로 귀엽고 장난기 많은 모습을 선보여 여성 시청자들을 녹이고 있다.
 
최근 방송된 '초인가족 2017'에선 몸이 아파 입원한 아내 맹라연(박선영) 걱정에 그녀 곁에서 한시도 떨어져 있지 않으려는 천일(박혁권) 모습에서 그동안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던 박혁권의 귀여운 매력이 드러났다.
 
특히 남편 출근 걱정을 하며 집으로 들어가라는 아내 라연 말에 천일은 회사에 월차 내고 곁에 있겠다고 말하며 마치 강아지처럼 라연에게 머리를 파묻어 여성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초인가족 2017'에서 나천일은 때로는 철 없는 아빠이자 남편이지만 그 누구보다 가족을 가장 많이 생각하고 아내와 딸밖에 모르는 워너비 남편, 워너비 아빠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런 천일 캐릭터가 박혁권과 만나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또 박혁권의 '멍뭉미' 매력 발산은 다른 작품들에서는 거의 볼 수 없었던 모습이기에 더 주목 받고 있다.
 
유독 '초인가족 2017'을 통해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고슬링으로 빙의한 모습부터 랩퍼까지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박혁권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릴지 관심이 모인다.
 
'초인가족 2017'은 평범한 회사원, 주부, 학생의 일상 에피소드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모두 초인’이라 말하는 미니드라마다. 공감하기 좋은 가족의 리얼한 모습을 웃음과 감성으로 엣지있게 그려내 힐링 드라마로 주목 받고 있다. SBS '애인 있어요' '발리에서 생긴 일' 등을 통해 정통 드라마 대가로 평가 받고 있는 최문석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초인가족 2017'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방영된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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