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원이 눈물 가득한 독백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에서 서찬영(이서원)은 회사대표인 최진혁(이정진)에게 자신이 작곡한 곡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이에 최진혁은 곡의 정체성도 개성도 없고 평범하다라며 혹평을 보냈고, 서찬영은은 당혹감을 넘어선 모멸감을 느꼈다.
이후 텅 빈 연습실에 홀로 들어선 서찬영은 7년 전 크루드플레이 데뷔 때를 생각하며 회상에 잠겼다.
그는 “누구도, 내 의사를 진심으로 물어보지 않았다. 어차피 나는 천재를 위해 선택된 대역이었기 때문에”라고 말했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쓴 눈물을 삼키는 모습을 보였다. 그의 슬픔 가득한 눈빛과 무너질 듯한 표정에서 무게감이 더해졌다.
짧은 순간이지만 속마음을 드러내는 서찬영의 독백에는 그가 느껴왔던 감정을 집약적으로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의 복잡한 내면을 임팩트 있게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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