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진영이 설운도를 위해 노래를 불렀다.
9일 방송된 MBC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홍진영의 몰래카메라가 진행됐다. 조정민이 함께 출연해 설운도의 생일 잔치를 가장해 꾸며졌다.
이날 설운도가 화장실에 간 틈을 타 조정민은 홍진영에게 "선배가 건강이 많이 안 좋으시다더라. 매니저가 그러는데 노래 못 부를 수도 있다고 했다"라고 말하며 바람을 잡았다.
이어 설운도는 자리에 돌아와 가짜 코피를 흘렸고, 이를 본 홍진영은 표정이 심각해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아까 약 드시는 것 봤다"고 말하며 거짓말을 믿기 시작했다.
또 홍진영은 노래 한곡 듣고 싶다는 설운도의 요청에 '슬픈 인연'을 열창했다. 이를 본 설운도와 조정민은 눈물을 흘렸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