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가르시아(37, 스페인)가 메이저 대회 74경기만에 그린재킷의 주인공이 됐다.
가르시아는 10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 승부 끝에 저스틴 로즈(37, 잉글랜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가르시아는 로즈와 함께 9언더파 동타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후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에서 가르시아는 버디를 기록하며 보기에 그친 로즈를 따돌리고 커리어 메이저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그동안 가르시아는 메이저대회에서 준우승만 네 번 하는 등 '메이저 징크스'에 시달렸다. 그러다가 자신의 74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이를 털어낸 것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언더파를 친 안병훈(26)은 2언더파 72타 공동 33위로 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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