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임지연의 화려했던 과거가 거론됐다.
10일 오후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일본 부동산 재벌과 결혼한 임지연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안타까운 결말을 맞은 스타로 임지연이 꼽혔다. 임지연은 지인을 대신해 나갔던 맞선에서 재일교포 부동산 재벌을 만났고, 1년 열애 끝에 1986년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임지연은 당시 순복음교회에서 올린 결혼식 비용이 총 3억 여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재계에서 보낸 화환만 1억원, 호텔 피로연 1인 식사비용이 30만원, 답례로 20만원 상당의 반상기를 줬을 정도였다고.
결혼 생활도 화려했다. 유명 브랜드 신상품이 진열 되기도 전에 임지연에게 선보여졌고 매달 5천 만원의 용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임지연은 3년 만에 남편과 이혼했다. 그 이유로는 문화 차이와 더불어 2세가 생기지 않은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결혼 당시 가까운 거리에도 비서와 기사가 동행했고, 사회활동은 꿈도 꿀 수 없었다고.
임지연의 삶은 이후에도 순탄치 않았다. 미국으로 건너간 임지연은 영화 제작 사기를 당해 40억을 날렸고, 세 번째 결혼도 이혼으로 끝났다고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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