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부킹' 유나이티드 항공, 과거 무슬림 여성 차별 전력

입력 : 2017-04-11 10: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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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부킹 논란 유나이티드 항공 무슬림 여성 차별. 채널A 캡처

정원을 초과해 항공권 판매 후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 비난을 받고 있는 유나이티드 항공사가 과거 무슬림 여성을 차별한 사실 또한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5년 무슬림 사제인 타헤라 아흐마드(31)는 시카고에서 워싱턴D.C.로 이동하는 유나이티드 항공기를 타던 도중 승무원에게 따지 않은 콜라캔을 요구했다.
  
이에 승무원은 그럴 수 없다며 아흐마드의 요청을 거부했다. 그러나 아흐마드 옆에 앉은 남성에게는 따지 않은 맥주캔을 제공했다. 아흐마드가 콜라캔을 주지 않은 이유를 묻자 승무원은 “따지 않은 음료수 캔은 무기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줄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아흐마드가 이 같은 사연을 SNS에 올리며 논란이 되자 유나이티드 항공은 “아흐마드에게 사과한다"며 "우리는 다양성을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성명을 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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