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혐의 무죄 판결을 받은 배우 성현아가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성현아는 4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심경을 고백했다.
성현아는 “처음에는 ‘내가 아니라고 하니까 금방 끝나겠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어느 순간 짜인 판 위에 내가 끌려가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예전에 좋지 않은 경험을 한 후 다시는 법을 어기지 말자는 생각을 해서 어떤 위법도 하지 않고 살아왔다. 안 한 걸 했다고 하기에는 인간으로서 허락하지 않았다”고 단호히 말했다.
또 성현아는 “그 때는 모든 걸 포기하고 싶었다”며 “생활고, 우울증에...내가 모르는 극심한 대인 기피까지 생기면서 정말 만신창이가 됐다. 찢기고 또 찢겼다”고 말했다.
끝으로 “매일 소소한 행복을 찾으려 노력했고 그게 나를 지탱해주는 힘이었다”며 “벌써 세 번의 봄이 지나갔는데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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