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선수 김연경이 한국 마트가 제공하는 '신세계'에 감탄했다.
1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동료들을 위해 요리를 준비하는 김연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연경은 동료들을 위해 닭볶음탕 요리를 준비하기로 하고 정말 오랜만에 마트를 방문했다. 그는 메모지에 살 것을 적어오며 '알뜰 쇼핑'을 준비했다.
초반에는 터키보다 비싼 과일값, 이미 까서 나온 양파나 당근에 놀라긴 했지만 살 것만 골라 담았다.
하지만 시식코너를 접하면서 김연경의 마음은 무너져버렸다. 처음 들른 닭강정 코너는 다행히 지나갔지만 떡갈비는 "이 가격에 이 만큼 드려요"라는 직원의 말에 그만 구입하고 말았다.
연신 "대박이네"를 중얼거리던 김연경은 간장게장 앞에 카트를 세웠다. 그는 "간장게장 사면 안돼"라고 말하면서 직원에게는 "...나 간장게장 먹고 싶은데"라고 귀엽게 말했다.
살짝 간장게장을 맛 본 김연경은 "냉장고에서 한 달 간 보관 가능하다"는 말에 "콜"을 외치고 카트에 담고 말았다.
쇼핑을 끝내면서 김연경은 "너무 많이 샀다"며 울상을 지어 보는 이들에게 미소를 안겼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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