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靑 정책실장 집안 알고보니…'장관급만 4명'

입력 : 2017-05-22 06: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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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뉴스 제공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발탁된 장하성 고려대 교수의 집안이 화제다.
 
22일 한 매체에 따르면 장 교수 집안은 장관급만 4명을 배출한 호남 지역 명문가다.
 
우선 장 실장처럼 '하'자 돌림인 형제들의 상당수가 학자들이다. 장 실장의 누나는 지난 2005년부터 3년간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장하진 전 장관이다.
 
동생인 장하경 광주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현재 광주대 교수협회의 회장을 맡고 있고, 장하원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는 2004년 열린우리당 정책실장을 지내기도 했다.
 
또 장하석씨는 케임브리지대학 과학철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사다리 걷어차기' 등 다양한 경제학 책을 써 유명한 장하준 케임브리지대학 교수가 사촌 동생이다.
 
장 실장의 증조할아버지는 구한말 전남 신안 장산도 일대 염전을 일구며 논밭을 가진 만석꾼 부호 장진섭이다. 그의 아들이자 장 실장의 할아버지들인 1세대는 독립운동가들이다.
 
장 실장의 큰 할아버지인 장병준씨는 일본 니혼대 법과를 나와 상해 임시정부에서 외무부장을 지냈다.
 
장 실장의 작은 아버지는 장재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다. 고등고시 7회로 관료생활을 시작해 국세청 차장까지 지냈고 1979년 주택은행장을 역임했다.
 
또 장 실장의 큰아버지는 장정식 전남대 의대 교수 출신이며 셋째 작은아버지인 장영식씨는 장면 정부에서 경제 비서관을 지낸 뒤 미국 뉴욕주립대 교수와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지냈다.
 
하지만 장 실장은 집안 이야기가 나오면 "세상에서 제일 못난 사람이 자식·돈·집안 자랑하는 사람"이라고 말하곤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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