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 이자벨 위페르, 정진영이 홍 감독의 새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로 칸 레드카펫을 밟았다.
21일(현지시각) 오후 프랑스 칸에서 진행중인 제70회 칸 영화제 팔레 드 페스티발 레드카펫에는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의 감독과 주역들이 올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들 네 사람은 나란히 손을 잡고 레드카펫을 위에 섰다. 특히 김민희는 살구색 드레스를 입고 화사한 미모를 과시했으며, 이자벨 위페르는 순백의 드레스 자태를 뽐냈다. 정진영과 홍상수 역시 턱시도를 빼입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홍 감독은 올해 '클레어의 카메라' '그 후' 등의 초청작으로 칸에 입성했다. '클레어의 카메라'는 고등학교 파트타임 교사이자 작가 클레어(이자벨 위페르)의 카메라에 담긴 만희(김민희)와 완수(정진영)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외에도 이번 칸 영화제에는 홍 감독의 작품을 포함해 정병길 감독의 '악녀', 변성현 감독의 '불한당', 봉준호 감독의 '옥자' 등 한국 영화 5편이 초청됐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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