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립군' 이정재 "대한민국 명산과 계곡 찾아다닌 이유는…"

입력 : 2017-05-22 17:45:04 수정 : 2017-05-22 17: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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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대립군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배우 이정재가 '대립군'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정재는 22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대립군' 언론시사회에서 "촬영 전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최대한 실제와 같이 재연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그래서 대한민국 명산과 계곡을 찾아 다녔다"며 "산 촬영을 하면서 '왜 그런 말을 했을까' 후회도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오르고 올라도 끝이 없는 산이었다. 나중엔 이 산이 저 산 같고 저 산이 이 산 같더라"면서 "그런데 영화 만들어진 것을 보니까 다 같은 산이 아니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좀 더 자연스럽게 대립군의 모습을 잘 전달해드리고 싶었다"며 "고민도 공부도 많이 했다. 지나서 생각해보니 의미있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로서 또 한번 새로운 경험을 해 좋았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대립군'은 임진왜란 당시 파천한 아버지 선조를 대신해 왕세자로 책봉돼 분조를 이끌게 된 광해와 생계를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역사 속 실제 존재했던 대립군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온 팩션 사극으로 배우 이정재, 여진구, 김무열, 이솜, 박원상, 배수빈, 김명곤, 박해준 등이 출연한다. 오는 31일 개봉한다.

사진=박찬하 기자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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