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클' 김강우, '능글만렙+날선감각' 베테랑 형사 탄생

입력 : 2017-05-23 06: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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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클의 김강우가 새로운 형사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사진-방송 캡쳐

배우 김강우가 신개념 형사캐릭터를 탄생시켜 눈길을 끌었다.
 
김강우는 22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써클: 이어진 두 세계'의 파트2 '멋진 신세계'에서 일반지구 강남서 형사 김준혁으로 첫 등장했다.
 
김준혁은 1급 수배범인 동수가 다른 사건으로 검거되려는 상황에서 여러번 구해주고는 "나는 너한테 이렇게 열과 성을 다하는데, 너도 은혜 좀 갚아야 되는 거 아니냐? 제비도 은혜를 갚는데"라며 구워삶았다.
 
또 동수를 빼내는 작전에서 반장에게는 "그러니까 더더욱 형님이 총대를 메주셔야죠. 전 아직 앞날이 창창하잖아요"라며 이미 그 바닥에서 오래 지내며 쌓인 '능글지수 만렙신공'을 선보였다.
 
반면 그는 스마트지구에서 들어온 신고를 두고 장난전화로 여기던 오형사(권혁수)와는 달리 이내 이상한 점을 감지하고 위치추적을 명령하는가 하면, 수사를 막아서는 호수(이기광)에게 몸으로 밀어붙이는 단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렇듯 김강우는 수배범과 호형호제하면서 수사에 도움을 구하거나 상사에게도 적당히 기어오르는 노련미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수사현장에서는 누구보다도 빠른 판단력과 순발력을 보이는 입체적 인물을 그려내며 신개념 형사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한편 '써클'은 SF 추적극으로 더블트랙이라는 참신한 형식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파트1 : 베타프로젝트'와 '파트2: 멋진 신세계'를 통해 각각 2017년과 2037년을 배경으로 다르면서도 이어져 있는 두 시대의 이야기를 한 회에 담아낸다. 매주 월,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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