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말' 이상윤, 정의를 위해 선택한 희생... 법비 응징 결말 맺을까

입력 : 2017-05-23 07:57:17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사진='귓속말' 방송캡처

드라마 '귓속말'이 종영 1회를 남겨놓은 가운데 그 결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방송에서는  법비를 향한 신영주(이보영), 이동준(이상윤)의 응징이 치밀하게 그려졌다. 두 사람은 세상을 떠난 강유택(김홍파), 감옥에 갇힌 최일환(김갑수)에 이어, 남아 있는 법비의 중심 강정일(권율)과 최수연(박세영)를 잡으려 맹렬히 달려들었다.
 
이 과정에서 이동준은 희생을 선택, 스스로를 옭아매며 신영주를 도왔다.
 
수배령이 떨어진 강정일은 급히 사찰로 도주, 살길을 찾으려 했다. 하지만 이미 만천하에 강정일의 얼굴이 알려진 상황이었고 친구 조경호(조달환)마저 강정일에게 밀항을 권했다.
 
이대로라면 피할 곳이 없다고 생각한 강정일은 밀항 전 최수연을 만나려 했다. 자신만 나락으로 떨어진 것을 용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만난 두 남녀는 다시 한 번 숨막히는 두뇌싸움을 벌였다.
 
이 모든 것은 신영주와 이동준이 유도한 것이었다. 최수연을 통해 강정일을 자극하고, 결과적으로 두 사람 모두 잡아들이려 했고 이 계획은 맞아 떨어졌다.
 
신영주에 의해 체포된 강정일은 태백의 비자금계좌를 신영주에게 넘겼다. 결국 한때 연인이었던 강정일과 최수연은 나란히 유치장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그러나 신영주 이동준의 법비 응징은 끝나지 않았다. 앞서 저지른 죄들, 태백에 남아 있는 많은 법비들을 응징해야만 했다. 이에 이동준은 태백 대표라는 위치를 이용, 스스로를 희생하며 태백 무너뜨리기에 나섰다. 그렇게 신영주를 돕고 되돌릴 수 없을 것 같던 실수를 뒤늦게나마 바로 잡으려고 한 이동준은 신영주는 자신의 손에 체포됐다.
 
숨막히는 전개와 반전의 연속으로 치열하게 달려오면서‘귓속말’은 이제 마지막회만을 남겨놓고 있다. 이동준이 스스로의 희생을 선택하면서박차를 가한 법비 응징이 어떤 마지막 이야기를 들려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산온나배너
영상제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