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안민석 "오늘만큼은 많이 그리워하겠다"

입력 : 2017-05-23 11:06:11 수정 : 2017-05-23 11: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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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앞서 안민석이 글을 남겼다. 안민석 페이스북 캡처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 앞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글을 남겼다.
 
안민석 의원은 2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 전 대통령 서거 8주년입니다"라며 "8년 전 저는 오산천 자전거 행사 개회식장에서 비보를 접했습니다. 믿을 수 없었지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문득 노무현 후보를 지키기 위해 2002년 유시민, 문성근 선배들과 개혁국민정당을 만들었던 때가 생각나는군요. 그 후 노 대통령과 함께 세상을 바꾸기 위해 대학 강단을 박차고 2004년 출마해서 당선된 후 수도권 내리 4선이 되었습니다"라며 지나간 날을 되짚었다.
 
또 안 의원은 "노 전 대통령 때문에 정치했으니, 그 분처럼 정치하려 고군분투 한 지 14년 째입니다. 죽기를 각오하고 비리 사학재단, 재벌, 정치검찰, 최순실 등 부패한 기득권과 맞서 투쟁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노 전 대통령처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라고 다짐하면서 "오늘 하루만큼은 당신을 많이 그리워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은 이날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묘역에서 진행된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정세균 국회의장,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참석한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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