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 주의보' 주상욱♥차예련 결혼,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다(종합)
입력 : 2017-05-25 16:16:06 수정 : 2017-05-25 18:30:10
주상욱 차예련. 윌엔터테인먼트 제공주상욱과 차예련이 드디어 부부의 연을 맺는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넘치는 애정을 드러내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꿨다.
주상욱, 차예련은 25일 오후 6시로 예정된 본식 4시간 전, 서울시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두 사람은 긴장감과 설레임이 동시에 묻어나는 표정을 지으며 기자들 앞에 섰다.
주상욱은 차예련을 직접 에스코트하는 등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또 뽀뽀, 하트 포즈 등 다양한 애정 표현을 요구하는 기자들의 주문에 수줍어 하면서도 표현을 아끼지 않아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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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욱 차예련. 윌엔터테인먼트 제공 |
주상욱은 “생각보다 너무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떨린다. 전날 소주 두 병을 마시고 잤다”고 말하며 긴장감을 내비쳤다. 차예련 역시 “전날 한숨도 못 잤다”면서 “그동안 제작발표회를 많이 해봐서 취재진 앞에 서는 게 긴장이 될까 했는데 (오늘은) 정말 떨린다”고 말했다.
차예련은 “우리의 새로운 출발을 처음으로 알리는 일이다 보니까 힘들더라도 내 손으로 직접 해보는게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고 결혼 준비 과정을 이야기했다. 이어 “흔히들 결혼식 준비를 하는 동안 많이 싸운다고 하는데 우리는 딱히 그런 건 없었다”며 “오빠가 워낙 많이 맞춰준 덕분이다. 내가 하고 싶은 것 을 최대한 할 수 있게 해주려고 했다"고 전했다.
주상욱은 기자회견 내내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자녀 계획에 대해 “일단 두 명 정도는 낳고 싶고, 최대 다섯 명까지도 생각하고 있다. 힘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새신부 차예련에게 아직 프로포즈를 하지 못한 사실도 전했다. 특히 신혼여행에 대한 일정도 정해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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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욱 차예련. 윌엔터테인먼트 제공 |
그는 “차예련과 하와이로 화보 촬영을 갔을 때 몰래 프로포즈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걸렸다"면서 "그런 상태에서 하게 되면 김이 빠진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멈췄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신혼여행 일정을 차근차근 맞추려 하고 이다. 악덕 남편처럼 비칠 수도 있지만, 차예련과 충분히 상의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부연했다. 차예련 또한 “내일 모래 어머니 칠순 잔치가 있고, 여러 가지 상황이 겹쳐있다”며 주상욱을 두둔했다.
끝으로 주상욱은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게 된 계기와 결혼에 앞선 다짐을 밝혔다.
그는 “그동안 우리를 응원해주시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에게 인사를 드리는 게 보답이라고 생각했다”며 “약간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처음 가졌던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 “축의금 일부는 기부를 할 예정”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정말 행복하게 살겠다. 이날 결혼식은 아내에게 주는 첫 번째 선물이자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날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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