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희서가 영화 '박열'에서 호흡을 맞춘 이제훈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최희서는 25일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박열' 제작 보고회에 참석하 "이제훈에게 팬심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희서는 "그래서 함께 작품한다고 했을 때 제가 캐스팅됐을 때보다 더 소리를 질렀다"며 "많은 장면을 이제훈과 함께 해서 좋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제훈은 가슴 안에 어떤 불덩이가 있는 것 같다. 같은 동료 배우로서 항상 그게 느껴졌다"면서 "시나리오를 읽고 가장 먼저 이제훈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제훈에게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그는 "이제훈은 자신이 모두 나오지 않는 장면에서도 저를 위해 열심히 촬영을 해줬다"며 "상대방을 위해주는 마음에 감사했다"고 말했다.
박열은 1919년 3.1 운동 당시 고등학생의 신분으로 일제의 폭압에 분노를 느끼고 일본 도쿄로 건너가 적극적으로 투쟁했던 실제 인물이다. 영화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역사 속 실제 인물, 박열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다.
영화는 간토 대학살이 발생했던 1923년 당시, 일제의 만행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목숨을 걸고 투쟁했던 박열(이제훈 분)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이었던 가네코 후미코(최희서 분)의 이야기를 다뤘다.
'사도' '동주' 등을 연출한 이준익 감독의 12번째 작품이며 오는 6월 28일 개봉한다.
사진=박찬하 기자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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