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 이준익 감독, 작품 소개하며 전작 '동주' 송몽규 언급한 이유

입력 : 2017-05-25 23: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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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 이준익 감독이 작품을 소개하며 전작 '동주'를 언급했다.

이준익 감독이 영화 ‘박열’ 개봉으로 기대되는 변화를 밝혔다.
 
이준익 감독은 25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박열' 제작보고회에서  “작품을 20년 동안 준비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이준익 감독은 전작 ‘동주’ 이후 1년 만에 ‘박열’로 인사하는 소감으로 “‘동주’의 윤동주 시인은 모두들 알지만, 박열은 아무도 모르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 감독은 “‘아나키스트’라는 시나리오를 1998년도쯤에 쓰면서 이름 없는 독립운동가들을 많이 알게 됐다”면서 “‘박열’도 그때 알게 됐는데 20년이 지나서야 영화로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동주’에서 송몽규(박정민)라는 인물을 알았듯, 박열을 알 수 있을 것이다”며 “그 뿐만 아니라 가네코 후미코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준익 감독의 열두 번째 영화인 '박열'은 간토 대학살이 벌어졌던 1923년 당시 일제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목숨을 걸고 투쟁했던 조선의 아나키스트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인 일본 여성 '가네코 후미코'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오는 6월 28일 개봉한다.

사진=박찬하 기자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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