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가 12세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25일 "주제의 이해도와 영화 전반적인 맥락상 표현 수위를 고려할 때 영화 '옥자'는 12세 이상 관람가 영화"라고 밝혔다.
영등위는 "소중한 동물 친구를 납치하려는 거대 기업에 맞서 싸우는 소녀의 여정과 모험을 담은 영화"라며 "대사에 욕설과 비속어가 몇 차례 나오지만 전반적인 수위를 고려할 때 12세 이상 관람가 영화"라고 설명했다.
봉준호 감독의 첫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인 '옥자'는 10년 간 함께 자란 강원도 산골 소녀 미자(안서현 분)와 동물 옥자의 이야기다. 글로벌 기업 미란도가 옥자를 뉴욕으로 끌고가자, 미자는 할아버지(변희봉 분)의 만류에도 옥자를 구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여정에 나선다.
오는 6월 29일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190개 국가에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극장 개봉할 예정이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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