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입니다' 韓 영화 박스오피스 1위…주말 극장가 잡을까

입력 : 2017-05-27 10:53:01 수정 : 2017-05-27 1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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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 개봉 이틀 만에 20여만명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노무현입니다 포스터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가 개봉 이틀만에 약 20여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영화 중 1위를 기록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노무현입니다'는 전날 일일 관객수 9만4천791명, 누적 관객수 18만856명을 기록했다. 개봉 첫날이었던 지난 25일, 일일 관객수가 7만8천14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하루 만에 10만명 가량을 동원한 셈이다.
 
이는 국내 다큐멘터리 영화 중 첫날 관객 순위 신기록으로, 이전 1위였던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8천607명)를 가뿐히 넘어선 기록이다.
 
'노무현입니다'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삶을 조명하는 작품이다. 지난 2002년 새천년민주당 대선 경선 승리 과정을 그리며 노 전 대통령 주변 인물 인터뷰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을 묘사한다.
 
'목숨'(2014), '길 위에서'(2013) 등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창재 감독이 만들었다.
 
한편 이날 할리우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가 일일 관객수 22만965명, 누적 관객수 59만2천193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조던 필레 감독의 '겟아웃'과 제70회 칸국제영화제 초청작 '불한당'이 각각 3위와 4위를 지키고 있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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