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이상해'의 이준이 정소민을 향한 심상치 않은 마음을 드러냈다.
28일 KBS2 주말극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매니저 정소민(변미영)에게 몰래 주근깨 시술을 시켜주는가하면 직접 썬크림까지 사주는 이준(안중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재 중희는 미영을 배 다른 여동생으로 알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둘째의 결혼식에서 예쁘게 꾸민 미영의 모습을 본 후부터 이상하게 끌리는 마음을 내비쳐왔다. 이날 또한 미영에게 툭툭 말을 던지면서도 내심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중희는 미영에게 "썬크림 발랐냐"고 물으며 차를 세워 화장품 가게로 향했다. 그리곤 직접 계산까지 마친 후 "꼬박 꼬박 발라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매니저인 정소민 대신 직접 차를 운전했다.
평소 까칠하던 이준의 이 같은 행동에 정소민은 "갑자기 왜 이렇게 잘 해주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준은 "나 원래 매니저한테 잘 한다. 네가 그냥 매니저냐. 내 동생이나 마찬가지 아니냐"고 답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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