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의 왕비' 박민영, 형장에 선 비운의 왕비...'처연함 폭발'

입력 : 2017-05-31 08: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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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의 왕비 박민영이 처연한 표정으로 형장에 서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몬스터 유니온 제공

배우 박민영이 하얀 소복을 입고 형장에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KBS2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 제작진은 3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슬프고도 처연한 모습의 신채경(박민영)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7일의 왕비'는 단 7일이라는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팩션 로맨스 사극이다.
 
공개된 사진 속의 신채경은 고초를 겪은 듯 긴 머리는 흐트러져있고, 낯빛도 생기 없이 창백하다. 그녀 앞에는 굵은 밧줄이 고리로 묶인 채 매달려 있다. 신채경의 얼굴을 가리려는 군관의 행동과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슬픈 표정이 어우러져 아픈 분위기를 형성한다.
 
채경은 사랑과 역사라는 두 개의 커다란 폭풍에 휩싸인 여인이다. 단경왕후로 기록된 그녀가 형장에 올라서야만 했던 이유는 무엇일지, 첫 회부터 이토록 강렬한 이야기를 풀어낸 신채경의 삶이 얼마나 파란만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눈길을 끄는 것은 신채경을 맡은 박민영의 존재감이다. 눈물을 차마 떨어뜨리지 못하는 눈, 슬픔 가득한 처연한 표정 등이 감탄을 자아낸다. 얼마나 처절하고 아픈 삶을 그려낼 것인지 박민영의 감성 표현력에 벌써부터 예비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제작진은 "첫 회부터 폭풍 같은 이야기를 시청자에게 선사할 것"이라며 "박민영이 연기하는 신채경이 어떻게 운명에 휩싸이게 되는지 집중해서 보면 몰입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귀띔했다.
 
'7일의 왕비'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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