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피로 누적, 수면 부족 등으로 두통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비타민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널리 알려진 상식이다.
대한두통학회의 통계에 따르면 국내 전체 인구의 70~80% 이상은 1년에 한 번 이상 두통을 경험한다고 한다.
두통은 명확한 원인이 없는 1차성 두통과 기질적인 뇌 질환이나 감염성 질환, 내과 질환 등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2차성 두통으로 구분된다. 대부분의 두통은 1차성 두통으로,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 등이 이에 속한다.
1차성 두통은 스트레스나 피로, 수면 부족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일단 이러한 위험 요인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비타민B군을 보충하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된다.
벨기에의 리에주 대학 장 쇠넨 박사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편두통 증세가 심한 환자 55명에게 하루에 한 번씩 400mg의 리보플라빈(비타민B2)를 복용시킨 결과, 리보플라빈을 투여하지 않은 비교그룹에 비해 편두통 증세가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피리독신(비타민B6), 판토텐산(비타민B5)도 두통 완화에 기여한다. 비타민B6는 세로토닌 분비를 활발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두통 유발 요인으로 추측되는 세로토닌 감소를 막을 수 있다.
판토텐산의 경우 리보플라빈과 비타민B6의 정상적인 대사를 돕는 조효소다. 판토텐산이 충분해야 다른 비타민 영양소가 제대로 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이렇듯 리보플라빈, 비타민B6, 판토텐산은 비타민B 등은 복합 영양제로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단 영양제를 구입할 때는 자연 유래 원료를 사용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 타블렛(알약) 제조 시 첨가되는 이산화규소 등 화학부형제 함유 여부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화학부형제 없는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는 “비타민B군에 속하는 8가지 영양소들은 함께 모여 있어야 체내에 잘 흡수되고 제 역할을 충실히 한다”며 “비타민B군은 에너지 생성에 필수적인 영양소기 때문에 두통 외에 피로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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