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멤버 탑의 대마초 흡연 적발로 YG엔터테인먼트가 구설에 오른 가운데 경쟁사인 JYP는 같은날 업무 효율성 증대 차원에서 202억원 규모의 빌딩 매입 결정을 내려 양사간의 극명한 온도차가 눈길을 모은다.
JYP는 1일 오후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서울 강동구 성내동 소재의 토지와 건물 일체를 202억원에 양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사옥으로 사용하기 위한 자체빌딩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산돼 있는 임차 사무실을 신규 사옥으로 통합하기 위한 조치다. JYP는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같은 날 오후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탑이 지난 5월 서울지방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진행한 대마초 모발 검사결과 흡연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지난 2월 의무경찰로 입대한 탑은 현재 강남경찰서에서 병역의무를 이행중이다.
탑의 대마초 혐의사실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이날 YG엔터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62% 빠진 3만3천원에 장을 마쳤다. 관계사인 YG플러스 역시 종가로 전날보다 1.91% 하락한 2천310원을 기록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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