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현장'에 출연한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의 학력이 '김일성종합대학 졸업'으로 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기획부동산 의혹' 보도에 대한 사과 방송 하루 만이다.
김 전 의원은 이날 '뉴스현장'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청문회에 관련된 의견을 전했다.
이때 프로그램은 자막으로 김 전 의원의 이력을 안내하며 학력 사항을 '김일성종합대학 졸업'으로 적었다. 이외에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 조선국영보험공사'라는 이력도 적혔다.
하지만 이는 김 전 의원이 아닌 탈북자 출신 김광진 국가안보전략 연구위원의 약력이다.
김 전 의원의 학력은 국립순천대학교 조경학과ㆍ경영학과 졸업이다. 그리고 국립순천대학교 대학원 사학과 수료, 홍익대학교 대학원 재학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직도 JTBC 정신 못 차렸나", "이건 실드 불가다", "이건 오타 수준이 아니다", "손 사장님 부하직원 관리 어떻게 하느냐"며 성토했다.
한편 전날 JTBC '뉴스룸'의 손석희 앵커는 지난달 31일 강 후보자 기획 부동산 의혹 보도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전문가들의 조언 받았으나 통상적 의미와 달라 혼동을 줬다"고 말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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