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탑, 자필 사과문 "사죄 드리기 조차 부끄럽다" 심경 밝혀

입력 : 2017-06-04 12: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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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필 사과문 게시한 빅뱅 탑.

그룹 빅뱅 탑(최승현)이 대마초 흡연 혐의에 대한 자필 사과문을 게시했다. 
 
탑은 4일 YG엔터테인먼트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저의 커다란 잘못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큰 실망과 물의를 일으킨 점 모든 진심을 다해 사과 드리고 싶다"며 "여러분 앞에 직접 나서 사죄 드리기조차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라고 운을 뗐다.
 
탑은 이어 "저를 아껴주시던 팬 여러분과 가족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드린 점에 그 어떤 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고 저 또한 제 자신에 매우 실망스럽다. 일일이 많은 분들을 찾아뵙고 사과드리지 못한 점, 정말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깊이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탑은 지난해 입대를 앞둔 10월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과 3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마약류관리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최씨를 올해 4월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탑은 올해 2월9일 입대해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 소속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복무하고 있다.  
 

빅뱅 탑이 올린 자필 사과문. JYP 공식 블로그 캡처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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