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라'가 벌써부터 사전예매량 10만장에 육박, 천만 영화 '부산행'을 넘는 기록을 보이고 있다.
4일 오후 10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미이라' 예매점유율은 46.3%를 기록, 예매 영화순위 1위를 지켰다. 사전 예매량 즉, 예매관객수는 9만5천259명을 기록했다. 이는 개봉 첫 날 관객수가 9만5천259명 이상이라는 의미다.
전체 예매율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사전 예매량 10만장 돌파를 목전에 두며 흥행 돌풍을 예고하는 것.
이같은 사전 예매량은 지난해 7월 20일 개봉해 천만명을 동원한 '부산행'이 개봉 2일 전 기록한 8만9천79장을 넘는 수치. 또 2014년 7월 30일 개봉해 천만명을 돌파한 '명량'의 개봉 이틀 전 사전 예매량 6만2천502장도 훨씬 웃돈다.
'미이라'의 폭발적인 사전 예매량은 '다크 유니버스'의 서막을 알릴 첫 번째 프로젝트인데다 6월 6일 현충일 개봉작에, 전 세계 최초 국내 개봉이라는 기대감까지 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작품은 수천 년간 잠들어 있던 절대적 존재, 미이라 아마네트(소피아 부텔라)를 깨워 의문의 추락사고를 당하고 죽음에서 부활한 닉(톰 크루즈)이 세계를 파괴하려는 그녀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기존 시리즈와는 다른 '리부트 영화'로, 유니버설 픽쳐스(UPI)의 시네마틱 유니버스 프로젝트 ‘다크 유니버스’의 새 시작을 알리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톱스타 톰 크루즈가 미이라와의 불가항력적 대결에 맞서야 하는 미스터리한 상황을 표현한다.
홍정원 기자 mama@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