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라'가 예매 영화순위 1위에 오른 가운데 올해 개봉 영화 사전예매량 최고 기록도 달성했다.
  
5일 오후 10시30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미이라' 예매점유율은 61.1%를 기록, 예매 영화순위 1위를 지켰다. 사전 예매량 즉, 예매관객수 28만9천965명을 기록했다. 개봉 첫 날 관객수가 28만9천965명 이상이라는 의미.
 
'미이라'는 현충일인 6일 세계 최초 한국 개봉을 앞두고 전체 예매율 60% 이상을 기록하며 압도적 예매율 정상에 오른 것은 물론 사전 예매량이 30만장에 육박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최고 사전 예매량 수치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가 석가탄신일 개봉 전날 오후 기록한 19만304장(5월 2일 오후 6시 30분)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미이라' 사전 예매량 수치는 지난해 7월 20일 개봉한 천만 영화 '부산행'(7월 20일 개봉)의 수준이며 '명량'(2014년 7월 30일 개봉)보다 높은 수치로, 개봉일인 6일 역대급 오프닝 스코어를 예고하는 것.

'미이라'가 올해 개봉 영화 사전예매량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미이라' 주인공 톰 크루즈 스틸. '미이라' 배급사 UPI코리아 제공

이같은 폭발적 사전 예매량은 '다크 유니버스'의 서막을 알릴 첫 번째 프로젝트인데다 현충일 개봉작에, 전 세계 최초 국내 개봉이라는 기대감까지 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이라'는 수천 년간 잠들어 있던 절대적 존재, 미이라 아마네트(소피아 부텔라)를 깨워 의문의 추락사고를 당하고 죽음에서 부활한 닉(톰 크루즈)이 세계를 파괴하려는 그녀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기존 시리즈와는 다른 '리부트 영화'로, 유니버설 픽쳐스(UPI)의 시네마틱 유니버스 프로젝트 ‘다크 유니버스’의 시작을 선언하는 작품. 톱스타 톰 크루즈가 미이라와의 불가항력적 대결에 맞서야 하는 미스터리한 상황을 연기한다. 
 
한편 갤 가돗 주연 '원더 우먼'은 10.3%를 기록, 예매 영화순위 2위에 그쳤다.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가 7.1%로 3위, '노무현입니다'가 5.8%로 4위, '대립군'이 2.8%로 5위에 올랐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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