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AI 양성반응 농가 주변 가금류 12만마리 추가 살처분

입력 : 2017-06-06 17: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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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추가로 조류인플루엔자(AI) 양성 반응이 나온 농가 3곳 주변 가금류 12만 마리를 추가 살처분한다고 밝혔다.
 
6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 제주시 오일시장에서 오골계를 구매한 농가 신고 59건 301마리에 관해 확인한 결과, 제주시 조천읍·노형동·애월읍 3곳에서 간이 진단키트 검사 양성 반응이 나왔다.
 
도는 이들 세 농가가 보유한 가금류 59마리를 살처분했다. 이어 이날 3개 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3㎞ 이내 방역대에 있는 농가 21곳에서 기르는 가금류 11만9천581만마리를 추가로 살처분하기로 했다.
 
추가로 신고한 농가에 대해서도 간이 진단키트 검사를 해 양성 판정이 나오면 반경 3㎞ 이내 가금류에 대해 살처분을 실시한다. 살처분 작업 후 방역 소독과 출입 통제 등 사후 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고병원성 AI 확진이 난 제주시 이호동 A씨 집과 역학조사 결과 A씨에게 오골계를 판 것으로 파악된 제주시 애월읍의 S농가, B농가 반경 3㎞ 이내 14농가 1만452마리에 대해 살처분한 바 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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