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증 무서운 성인병, 혈관 건강 관리법은? [라이프갤러리]

입력 : 2017-06-08 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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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3대 성인병인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은 뇌심혈관계 질환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불러온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혈관 건강을 챙기는 습관을 지녀야 한다.
 
당뇨는 혈관을 통과하는 혈액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하고, 고혈압은 혈관벽을 점차 딱딱하게 굳히며, 고지혈증은 혈관 내벽에 지방이 쌓이게 만든다.
 
혈관이 건강하지 못하면 혈관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는 장기들, 특히 뇌와 심장에는 치명적이다. 뇌졸중, 뇌출혈, 심근경색 등 사망 위험을 높이는 뇌심혈관계 질환의 시작은 이렇게 진행된다.
 
때문에 혈관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성인병 진단 시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꾸준한 운동은 물론, 금연과 절주해야 한다. 무엇보다 혈관 건강을 위한 식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먼저 기름진 음식이나 고 탄수화물은 삼가고, 염분 섭취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아울러 호두와 사과, 마늘과 같은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해야 한다.
 
마늘의 알리신은 콜레스테롤 합성에 관여하는 효소의 활성을 억제해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며, 뇌 신경을 자극하여 혈압을 정상화 한다.
 
마늘은 매일 3쪽씩 꾸준히 먹어야 좋지만 맛과 냄새 탓에 쉬운 일이 아니다. 이 때문에 마늘을 숙성시켜서 흑마늘로 만들어 먹는 것도 좋다. 달짝지근하고 매운 맛이 적어 마늘의 효능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시중에서 즙으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흑마늘 제품도 다양하다. 이를 고를 땐 액기스를 뽑아내는 ‘추출액 방식’ 보다 통째로 갈아 만든 ‘전체식 방식’을 고르는 게 바람직하다.
 
추출액 방식은 흑마늘 전체 영양성분 중 물에 우러나오지 않는 비수용성 성분들은 추출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반면 전체식은 비수용성 성분을 비롯해 마늘 껍질에 함유된 폴리페놀 등 항산화물질까지 함께 추출돼 건강에 더욱 좋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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