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강경화 부적격' 여파로 문자폭탄·홈피 마비…"법적 대응할 것"

입력 : 2017-06-09 11:51:51 수정 : 2017-06-09 11: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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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로고

국민의당이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입장을 나타낸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9일 제6차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당이 강경화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방침을 결정한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공격하고 있어 안타깝고 답답하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특정 단체가 조직적으로 문자폭탄 공격을 하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TF팀을 꾸려 피해 사례를 수집한 뒤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정화 비대위원은 같은 자리에서 "국민의당 홈페이지가 악의적 댓글들로 도배됐다"며 "제대로 된 다원적 정당 정치가 국민의 삶에 좋은 변화로 이어지도록 생산적 비판을 해달라"고 지적했다.  
 
전날 국민의당이 강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의견을 밝힌 뒤 소속 의원들에게는 비난성 문자가 쏟아지고 당 홈페이지에는 비난성 게시글이 쏟아졌다.
 
이에 당 홈페이지가 다운됐으나, 9일 오전 11시 50분 현재엔 정상적으로 접속이 가능하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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