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립군'이 오는 16일 북미에서 개봉한다.
영화 '대립군'은 지난달 제70회 칸영화제 필름마켓에서 필리핀, 대만, 뉴질랜드, 호주 등 4개국 선 판매로 주목받으며 해외에서 호응을 얻었다.
그런 해외 인기에 힘입어 출연배우 이정재, 여진구, 정윤철 감독은 미국 관객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16일 북미 개봉을 앞두고 현지 팬들과 라디오로 첫 만남을 가졌다.
현지 4개 라디오에서 예비 관객들과 만나며 영화 및 개봉 소감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배우들의 호흡과 열연이 북미에서도 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 올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하며 전국의 방방곡곡 아름다운 산천을 담았을 뿐 아니라 현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공감할 만한 '진정한 리더란 무엇인가'란 메시지도 더해진 '대립군'이 미국 관객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는 임진왜란 명나라로 피란한 임금 선조를 대신해 임시조정 분조(조정을 나눔)를 이끌게 된 세자 광해(여진구)와 생존을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하던 대립군(이정재)이 전장에서 운명을 나누는 이야기를 그린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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