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제훈이 영화 박열에서 실존인물 박열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메가박스 플러스엠 제공

배우 이제훈이 '박열'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이제훈은 13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박열' 언론시사회에서 "처음에는 박열이란 인물을 잘 알지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제훈은 "그래서 시나리오를 받고 공부를 많이 했다"며 "알아갈 수록 지금과 당시의 삶에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와 평등은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가치인데 그 당시엔 없었다"면서 "박열은 이 가치를 위해 개인적인 욕망 해소에 그치는 게 아닌 고국에 있는 조선인들에 희망이 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열의 그런 열정을 온전히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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