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러시아행 '빨간불'…9월 열리는 우즈베크전에서 결정날 듯

입력 : 2017-06-14 07: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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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카타르전 경기방송 캡처

 

한국 축구대표팀이 14일(한국시간) 카타르전에서 패하면서 러시아행에 비상이 걸렸다.
 
대표팀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남은 두 경기인 이란, 우즈베키스탄 전의 결과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이날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A조 8차전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조 최하위인 카타르에 어이없이 발목을 잡힌 대표팀은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대표팀의 남은 경기는 오는 8월 31일 이란과의 홈 경기와 9월 5일 우크베크와의 원정경기다.
 
현재 A조 2위인 우리나라(13점)와 3위 우즈베크(12점)와의 승점 차이는 불과 1점이다.
 
월드컵 본선 자력 진출을 위한 우즈베크와의 조 2위 다툼은 9월 우즈베크와의 최종전에서 결정될 공산이 크다.
 
만약 우리 대표팀이 8월 이란을 상대로 승리하고, 같은 날 중국이 우즈베크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조기에 본선 진출을 확정 짓는 것이 가능해 진다.
 
하지만 지난 13일 우즈베크전에서 승리하면서 일찌감치 월드컵 본선 티켓을 확보한 이란은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또한 우즈베크도 역시 약체 중국을 제물도 승점 3점을 반드시 확보할 태세다.
 
본선 진출 여부를 판가름할 우즈베크와의 경기는 원정경기로 치러지는 데다 양 팀 모두 사활을 건 일전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승부가 될 전망이다.
 
이날 도하에서의 패배로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론이 가속화 되고 있어 이 역시 대표팀의 남은 경기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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