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3 카타르] 최악의 졸전 끝 패배 '도하 참사'…슈틸리케 감독 경질해야

입력 : 2017-06-14 06:07:06 수정 : 2017-06-14 09: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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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으로 14일 오전 4시부터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 A조 한국-카타르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이 졸전 끝에 2-3으로 패배했다. 

한국과 카타르 양팀이 서로 다섯 골을 주고받는 공방이 이어졌지만, 슈틸리케호의 실점은 최악의 경기력 속에서 위기를 자초한 실점이었다.

한국은 전반 25분 알 하이도스의 프리킥 선제골 실점에 이어, 에이스 손흥민의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이했다. 후반 6분에는 아피프에게 또 한번의 어이없는 실점을 내주었다. 후반 17분 기성용이 만회골을 만들어냈고, 후반 25분 황희찬이 A매치 데뷔골로 동점을 8분만에 만들었다. 하지만 불과 5분만에 또 역습을 허용하며 후반 30분 알 하이도스에게 결승 추가골을 실점했다.

이번 경기 결과로 월드컵 최종예선 A조 2위인 한국은 4승1무3패(승점 13)를 기록해 3위 우즈베키스탄(4승4패·승점 12)과 간격을 벌리지 못해 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한국은 8월 31일 이란과 홈경기에 이어 9월5일 원정으로 치르는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러시아행 직행 티켓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 4경기에서 1무3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최종예선 무득점 행진을 마감했지만, 승점 확보에는 실패했다.

카타르와의 역대 상대전적에서도 3연승을 달리다가 패배를 허용하며 5승2무2패를 기록하게 됐다.

특히 지난 3월28일 시리아와 최종예선 7차전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지휘하고도 무기력한 경기 내용 때문에 경질설에 휩싸였다가 재신임을 받았던 슈틸리케 감독은 다시 한 번 경질 위기에 몰리게 됐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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