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클' 한상진, 정체는 휴먼비 회장...여진구의 행방 여전히 오리무중

입력 : 2017-06-14 0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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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써클' 방송캡처

한상진이 휴먼비의 회장으로 밝혀지면서 또한번 놀라운 반전이 이어졌다.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써클 : 이어진 두 세계'에서는 그 동안 시청자들이 궁금해 했던 휴먼비 회장의 정체가 밝혀지는 모습이 담겼다.
 
2017 ‘파트1:베타 프로젝트’에서 광기에 사로잡힌 한용우(송영규)을 만난 김우진(여진구)은 김범균(안우연)을 살리고자 김규철(김중기) 박사가 남겼을 자료를 찾아 나섰다.
 
김우진은 자신들까지 속인 아버지에 대한 배신감과 형을 향한 그리움으로 괴로워했고 김범균을 찾아야 한다는 절박함은 더 커졌다.
 
비밀번호를 푼 김규철의 파일에는 과거 가족들이 함께 살았던 교덕동 집 사진뿐이었다. 절망하려던 찰나 박동건(한상진)은 김범균이 교덕동 집에 붙잡혀있다고 전했다.
 
김우진은 한걸음에 교덕동으로 달려갔다. 한교수의 수하들이 지키고 있었지만 김우진을 막을 수 없었다. 드디어 김범균과 재회한 김우진은 후회와 미안함에 오열했다.
 
2037 ‘파트2:멋진 신세계’의 김준혁(김강우)은 김우진이 휴먼비 회장일 수 있다는 증거에 흔들렸지만 이내 “우진이가 회장이라도 휴먼비를 막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휴먼비 회장, 블루버드와 함께 3자 대면하자는 김준혁의 요청에 휴먼비 회장은 수사본부에 20년 전 김준혁이 사용하던 휴대폰과 약속장소가 적힌 메시지를 가져다 두는 것으로 응했다.
 
박동건은 2022년 투자설명회 참석자 명단을 전하며 기억 영상을 통해 휴먼비 회장의 정체를 확인하라고 조언했지만 어드레스는 사람이 아니라 휴먼비 슈퍼컴퓨터였고, 블루버드의 위치가 휴먼비로 전송되면서 노출될 위기에 처했다.
 
충격적 반전은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한정연(공승연)의 기지로 위치 노출 직전에 사라지자 박동건은 직접 김준혁을 찾아갔다. 김준혁은 총구는 겨눈 채 “당신이 회장이냐?”고 직격탄을 날렸고 한상진은 “그렇게 보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더니 드디어 만났네”라며 소름 끼치는 미소를 전하며 반전 엔딩의 묘미를 선사했다.
 
휴먼비 회장이 박동건으로 드러나면서 여전히 오리무중인 김우진의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우진의 행방은 모든 진실을 풀 수 있는 열쇠이기 때문에 그를 향한 추적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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