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 도심에 세워지는 한류체험장에 배우 송중기의 영상을 만들고 입간판을 세우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MBN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케이스타일허브 개관식에 참석한 후 두 달여 뒤 안종범 전 수석에게 송중기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제작하고 드라마 '태양의 후예' 홍보자료를 보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박 전 대통령은 이외에도 건물 앞에 송중기 입간판을 만들고, 판매 상품의 가격을 올리라고 지시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당초 26억원에 불과했던 관련 예산은 2차례의 증액을 거쳐 171억원으로 약 7배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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