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있는 그녀' 김희선, 우아VS미스터리 반전매력...'비주얼 폭격'

입력 : 2017-06-17 11:37:46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품위있는 그녀 김희선이 눈 뗄 수 없는 비주얼로 강렬한 첫 인상을 안겼다. 사진-방송캡쳐

배우 김희선이 착한 얼굴 속 두 얼굴로 강렬하게 돌아왔다.
 
지난 16일 첫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는 김희선이 우아하고 발랄한 매력을 선보임과 동시에 살인 사건의 미스터리함을 더하며 60분을 꽉 채웠다.
 
극 중 싸늘한 표정으로 김선아(박복자)의 시신을 확인하며 첫 등장한 우아진(김희선)은 검은 의상에 빨간 구두로 남다른 아우라를 발산했다. 특히 의중을 알 수 없는 미묘한 표정은 긴장감을 더하며 그녀가 이 사건의 용의자일 수 있음을 짐작케 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후 우아진은 럭셔리 라이프를 즐기는 모습으로 남다른 기품을 발산하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무엇보다 클래스가 다른 브런치 모임과 골프, 요가 수업까지 강남 사모님 우아진의 일상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캐릭터를 200% 표현했다.
 
또한 기력이 약해진 시아버지 안태동(김용건)의 간병인으로 박복자를 채용, 철없는 남편 안재석(정상훈)의 내조뿐만 아니라 손윗동서 박주미(서정연)와 지인들에게도 친근하게 대하며 밝은 에너지로 극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런 김희선의 착한 얼굴은 극 초반 보여준 차가운 얼굴과는 180도 달라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함과 동시에 그녀가 박복자의 죽음과 어떤 연관이 있을지 다양한 추측을 낳았다.
 
이 과정에서 김희선은 '우아진룩'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재벌가 둘째 며느리다운 고급스러움과 함께 우아진의 성격이 묻어 나오는 김희선의 스타일링은 뭇 여성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이렇듯 김희선은 첫 방송부터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과 빼어난 비주얼까지 고루 갖춰 모든 걸 다 가진 여자 우아진으로 제대로 변신에 성공,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했다.
 
한편 김희선이 살인 용의자일지 의문을 더하는 '품위있는 그녀'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산온나배너
영상제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